▲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한-UAE 국방장관회담을 앞두고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국방특임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3.18
국방부 제공
서욱 국방부 장관은 18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아랍에미리트(UAE) 국방특임장관과 제9차 한-UAE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방위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이 양국 지역정세와 안보환경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알 보와르디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방산협력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최우선 협력 분야임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체결된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 중장기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공동 연구개발, 기술협력 확대 등 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서 장관은 최근 수출 계약을 체결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Ⅱ(MSAM-Ⅱ) 사업과 관련 UAE 전력보강사업에 우리의 우수한 방산능력이 기여하게 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UAE군이 운용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 보와르디 장관 "아랍에미리트(UAE)는 한반도 평화 위한 한국의 노력 지지"
알 보와르디 장관은 UAE가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는 양국 정상 간 굳건한 신뢰에 기초해 있다면서 국방·방산협력을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국방·방산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분야에 있어서는 정보·사이버분야, 연합훈련 등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강화하기로 하고 인적·교육 교류 확대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회담에 이어 양 장관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UAE 측이 관심을 표명한 T-50 고등훈련기와 KF-21 보라매 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등의 생산시설과 차세대 위성 관련 개발·조립 현장을 견학하고 첨단무기체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번 계기에 양국 장관은 첨단무기체계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공유했다"면서 "미래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도 방산협력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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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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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인사' 한국-UAE 국방장관회담... "방위산업 협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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