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설치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덕수 후보는 이날 첫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랜만에 이런 공식적인 사무실에 출근하게 됐는데, 청문회에 대한 성실한 활동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준비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시민사회계의 '론스타' 관련 비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전체적으로 다 질문을 주시면 준비를 하겠다"라며 "국가 정부의 집행자로서 관여를 한 적은 있지만, 김앤장이라는 제 사적인 직장에서 론스타에 관여된 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후보는 전날 '재정건정성'을 강조한 것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는 윤석열 당선인의 기조와 어긋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체계적인 하나의 문제"라며 "위기에 대응해서 단기적으로 재정 금융이 역할을 하는 건 불가피하지만, 정부 부채는 너무 빨리 증가하고 있고, 우리 경제의 재정건정성이 대외적으로 의구심을 사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건전성을 가져가겠다는 의지와 목표를 두겠다"라며 "단기적으로 재정 압박을 주더라도, 최대한 우리가 차입이 아닌 쪽으로 잘 효율적으로 조정을 할 수 있으면 그런 부분이 우선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윤석열 당선인 측 관계자 역시 이날 기자들에게 "총리 내정자가 기자회견을 했을 때 재정건전성이라고 하는 건, 중장기적인 재정건전성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과다한 차입 부분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그래도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해 세계적으로, 글로벌 국가들에서 투입됐던 재정에 비하면 우리는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에 들어가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당선인과의 의견 불일치'를 묻는 말에는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오히려 우리 당에서 가급적 기획재정부의 국회 출석을 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그런데 그 기획재정부가 얼마나 잘 응하고 있을지 (모르겠고), 민주당도 1분 1초가 지금 굉장히 다급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을 위해서 협조를 해 주시기를 우리 당에서도 요청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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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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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측 "한덕수, 경륜·덕망·실력 갖춘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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