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운산면 산불 발생, '주민 58명 대피'

강한 바람타고 번져 '산불진화 어려워'

등록 2022.04.09 15:04수정 2022.04.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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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9일 오전 10시 50분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123번지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9일 오전 10시 50분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123번지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 서산시 제공


9일 오전 10시 50분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123번지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이 발생하자 서산시는 산림청에 산불 진화 헬기를 요청했으며, 산불진화대원 150명, 산불 진화 차량 10여 대 등이 투입돼 산불 진화 중에 있다.

서산시는 정오 현재 전날보다 3도 높은 19도를 보이며, 습도는 43%로 매우 건조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7.4m/s의 강한 남풍이 불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서산시는 이날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은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2시간 뒤인 12시 30분경 곰실 마을회관으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며 다시 한번 문자를 발송했다. 산불 발생과 관련해 서산시 경제환경국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한 상태이며 전 직원은 비상대기 중이다.

서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12시 30분 현재 고풍리회관 30여 명, 곰실회관 20여 명, 운산면자치센터 8명 등 모두 58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와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는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림청과 행정안전부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면서 "주민과 등산객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서산시 #운산면산불발생 #고풍리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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