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해 2월 25일 송도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인천스타트업파크 개소식'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등 참석자들과 개소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인천시
또다른 눈에 띄는 인천시의 성과는, 청년과 여성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각종 대책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면서 일자리 영역에서 특별·광역시 그룹 전국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인천시는 지난해에만 일자리 13만7000개를 새로 만들어 지원했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지자체 평가에서, 인천시의 코로나19 영향과 대응 영역은 서울시에 이어 2위로 평가됐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과 인구 1000명당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수, 인구 10만 명당 백신 접종자 수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도입했다.
아쉬운 점은 핵심 역량의 또 다른 지표인 행정서비스의 경우 하위권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이는 앞으로 인천시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단골 1등 잡은 '언더독의 반란'. 이를 진두지휘한 박남춘 시장은 6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건전한 재정은 행정의 기본이기에 더 탄탄한 재정구조를 만들어 재정모범도시로 도약하겠다"면서 "그동안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핵심인 산업단지 재생 등을 통해 일자리 경쟁력을 높였고, 인천형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최근 밝힌 '지역 공공은행 설립 계획'에 대해서 박 시장은 "인천e음은 공공배달서비스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온라인 쇼핑몰 등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부가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하나의 플랫폼이 됐다"면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은행 역할을 인천e음이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인천e음 뱅크는 가입자 228만 명을 확보한 인천e음 카드를 업그레이드 한 공공금융 플랫폼"이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기존 금융기관보다 더 적극적·효율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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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의 반란, 서울 제친 '1위 인천' 경쟁력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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