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인수위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2일, 대구 지역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를 만난다.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은 10일 기자들에게 박근혜씨 사저 방문 일정이 포함된 대구·경북 순회 일정을 일부 공지했다. 대변인실은 "지난 선거운동 기간 중 국민께 드렸던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로, 대구·경북 지역민들을 먼저 찾아뵙고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대국민 업무보고'를 드릴 예정"이라고 이를 소개하며, "대구 지역 방문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방문은 엠바고 사항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별도로 공지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3월 24일, 박근혜씨에게 퇴원 축하 난을 전달하며 "다음 주라도 찾아뵙겠다"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님의 건강이 회복되시길 바란다. 퇴원하시고 사저에 오시길 기다리며 대구 경북 방문을 연기해 왔는데,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알린 바 있다(관련 기사:
당선인 측 "찾아뵙고파"...박근혜 측 "건강 잘 챙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