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열린 박완수 의원 지지선언.
윤성효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경상남도지사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힌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완수 국회의원(창원의창)이 지지선언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주영 예비후보측과 박완수 의원측이 12일 각각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지지선언을 했다. 이주영 예비후보측은 전직 국회의원‧시장‧군수 등 220명, 박완수 의원측은 153개 시민사회‧종교단체 인사들이 지지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주영 예비후보측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경남 출신 전직 국회의원 23명, 황철곤 전 마산시장을 비롯한 전 시장군수 18명, 전‧현직 경남도의원과 시‧군의원 132명 등 전직 선출직 인사 220명이 지지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주영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경남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후보 당선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도민과 당원들의 요청을 받고 민주당에 빼앗긴 경남도정 탈환의 깃발을 들었다"면서 "2년 가까이 경남 전역을 발로 뛰며 현장 목소리를 듣고, 경남발전 방안을 공부한 준비된 도지사 후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주영 에비후보는 '국회신사'로 정평이 났을 만큼 훌륭한 인품익 소유자로, 상대를 존중하고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과 공감의 정치인이고, 미래지향적인 초일류 리더십의 소유자이기도 하다"고 했다.
또 이들은 "경남도 부지사와 5선 국회의원, 해양수산부장관,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이주영 후보가 고향에 대한 마지막 봉사를 위해 경남도지사에 출마한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면서 "이주영 에비후보의 경험과 경륜, 중앙과 지방의 수많은 인적 네트워크 자산을 경남 발전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지자들은 "이주영 예비후보가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며 "도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이주영 예비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했다.
박완수 의원에 대한 지지선언도 있었다. 김정수(건강한사회국민포럼 경남본부), 이정화(경남과학사랑어머니회). 이정아(경남안전생활실천시민연대), 김현경(소비자교육중앙회창원시지부)씨 등 인사들이 같은 장소에서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지금 우리 경남에는 행정을 제대로 아는 행정 전문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거대 담론만 이야기하는 정치인의 공약으로는 경남을 살릴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경남의 경제를 반드시 회복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해 경남을 다시 우뚝 세울 수 있는 역량 있는 검증된 도지사,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경남에서 뿌리를 내리는 활력있는 경남을 만들 수 있는 도지사,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하게 지킬 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들은 "경남은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산업과 수출을 이끈 대명사였다. 그러나 지금 경남의 경제는 추락하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다"며 "경남의 경제를 살릴후보 박완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김정수 대표 등 인사들은 "도민의 소망과 기대를 실현하고, 경남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역량과 경험을 갖춘 도지사 후보로 박완수 국회의원을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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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남지사 후보 경선' 이주영-박완수, 지지선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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