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순실 300조 가짜뉴스'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선언을 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향해 TV토론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김 대표를 향해 "윤석열 당선인처럼 5년 뒤에는 민주당과 이재명 고문을 배신할 것"이라며 "지지자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15일 오전 BBS 라디오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동연 대표가 지지율이 많이 높지만, 경기도민들은 그가 누구인지를 잘 모른다. 그래서 토론회를 하자는 공개 제안을 오늘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김동연이 누구인가'에 대해 지지자들이 세 가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선 시기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했고, 이재명의 정책과 대장동을 단군 이래 최대의 투기 사건처럼 이야기를 했고, 가족사라든지 성품과 막말, 이런 비판도 있었다"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두 번째는 김동연 대표가 윤석열 정권과 과연 맞설 수 있을까. 40년 관료로 뼛속까지 보수일 텐데 윤석열 정부가 협치하자고 손잡고 다니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있다"라며 "마지막으로 5년 후에 이재명 고문의 강력한 경쟁자가 돼서 윤석열 당선자처럼 민주당과 이재명을 배신하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 3대 정부에 걸쳐서 승승장구한 아주 유일한 관료"라면서 "이분이 그것은 생존 의지가 강하고 권력 의지가 강하다고 보여지는데, 이러한 김동연 대표가 앞으로 호랑이 새끼로 자라서 호랑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년 후에 민주당과 이재명을 배반하지 않을까'라는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지자들이 이런 우려와 의문에 대해서 김동연 대표가 합당 전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TV토론을 통한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민석 의원 핵심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김동연 대표를 볼 때, 그가 과연 민주당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지닌 후보인지와 이재명 고문의 정책에 대해 실천적 역량을 가진 후보인지를 국민들은 알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TV토론을 강력하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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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김동연에 토론 제안... "지지자 의문에 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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