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꽃밭은 꽃물결이 넘실댔다. 이곳에 온 여행객들은 하나같이 “예쁘다”, “너무 아름답다”를 연발하며 탄성이다.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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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군 영남면 작약꽃밭의 꽃물결 전남 고흥군 영남면 작약꽃밭의 꽃물결이다.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작약꽃밭, 그곳에 서면 누구나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다. ⓒ 조찬현
5월 초순 꽃을 피우기 시작한 작약은 중순쯤 절정을 이룬다. 그 꽃말처럼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소녀처럼 수줍게 피어난다.
고흥 바닷가 작약꽃밭에 서면 누구나 아름다운 선남선녀가 된다. 영화 속 주인공 부럽지 않다. 그러다 보니 봄맞이 여행을 떠나온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밖에.
작약꽃은 일주일여 핀다. 이곳의 꽃이 시들 무렵이면 고흥 점암면으로 발길을 돌리면 된다. 점암면 가는 길 곳곳에서 작약꽃밭을 마주하게 된다. 한동마을 간이정류소 건너편 산자락에서 만난 작약꽃밭은 연초록의 산과 어우러졌다. 바다 풍경과는 사뭇 다른 정취를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