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트_2022]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의 증언 "윤석열이 한동훈 감찰 방해"
김혜리
"한동훈 후보자에 대해 임의제출 받고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하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쇼하지 말라'며 격분했다."
"제가 못 보던 모습을 (윤 당선인이) 보이셨다. 책상에 다리를 얹어 놓으시고 스마트폰을 하면서 굉장히 굵고 화난 목소리로 (한동훈 감찰방해와 관련된 )제 보고서를 '좌측 구석에 놓고 가'라고 하셨다."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나온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의 증언입니다.
한 감찰부장은 2020년 4월 채널A 기자와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이 '검언유착' 의혹을 감찰 착수하겠다고 보고하자,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MBC는 2020년 3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한동훈 검사장과 자신이 특수관계에 있다'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의 비리를 진술하도록 강요했지만, 미수에 그쳤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열정열차에서 보인 구둣발이 떠오른다", "영화 대본 읽는 기분이다", "진실은 송곳과 같아 감추려 애써도 결국 뚫고 나온다" 등 비판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증언일 뿐이니 지켜봐야 한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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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책상에 다리 올리고..." 증언에 "영화대본 읽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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