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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측에 코로나 방역협력 '실무접촉' 제안할 것"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 "조속히 북측에 관련 제의할 예정"

등록 2022.05.16 11:58수정 2022.05.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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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중훈 통일부 신임 대변인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5.16
조중훈 통일부 신임 대변인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5.16연합뉴스
 
정부는 16일, 북한의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조속히 관련 제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 내 코로나 확산 상황 및 신속한 대응 필요성 등을 감안해 조속히 북측에 관련 제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또 "북한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의 시기와 내용 등에 대해 주말 동안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여 왔으며, 대북 제의가 이뤄지게 되면 관련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물품을 북한에 지원할지 대한 질문에 조 대변인은 "북측도 희망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협력의 분야와 내용은 향후 남북간 협의가 이뤄진다면 그 계기에 세부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방역 노력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열린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북측에 협력을 제의하는 방식과 관련해서 조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남북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실무접촉'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전통문을 보내는 방안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도 남북연락사무소 간 통화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5일 하루 신규 발열자가 40만 명에 육박했고, 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말부터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0명에 달했다.
#코로나19 #북한 #조중훈 #통일부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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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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