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 "울산 북구를 '핵심 경제도시'로 만들겠다"

울산 북구청장 공약 발표 "퇴직자 지원, 일자리지원센터 역할 강화"

등록 2022.05.18 09:38수정 2022.05.18 09:38
0
원고료로 응원
 이동권 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청장 후보가 17일 북구의 산업뉴딜 중 경제와 관련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이동권 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청장 후보가 17일 북구의 산업뉴딜 중 경제와 관련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박석철

재선 도전에 나선 이동권 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청장 후보가 지난 17일 북구의 산업뉴딜 중 경제와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다.

울산 북구는 현대자동차가 주력 기업인 지역이지만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앞으로 자동차 내연기관이 없어지면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산업 생태계 대변혁이 예고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동권 후보는 "자동차산업 인프라와 전·후방 산업간 연계 활성화를 위한 특화 산업단지와 연구단지를 신규로 조성해 오토밸리 일원을 미래자동차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또 "미래자동차 연구기관과 기업 등을 집적화해 연구개발에서 상용화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육성, 울산 북구를 '핵심 경제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공약했다.

이동권 후보는 "노동 전환으로 인한 직무재편과 노동이동, 고용변화에 노사는 물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도 적극 대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노동전환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정책과제는 일자리 소멸, 일자리 이동, 일자리 창출이며 이에 맞추어 북구의 역할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울산 북구 주민 중 약 5만명은 자동차와 관련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로 노동자들의 문제는 북구 주민의 문제이며 울산 북구의 문제"라며 "재취업에 필요한 직업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퇴직자를 적극 지원하고 일자리와 연계될 수 있도록 북구 일자리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래차와 관련한 연구소와 부품사들의 입지조건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있는 북구가 최적"이라며 "부품사들의 전환기 대응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중소 중견기업의 기술확보와 대외경쟁력을 강화하는 연구소 등을 울산 북구에 유치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몇년 전 자동차 핵심부품사들이 현대자동차 공장 인근에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공장을 설립하기 쉬운 타 도시로 빠져나간 뼈아픈 기억이 있다"며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창평지구 등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울산시,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반드시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북구 오토밸리 일원에는 이미 조성된 매곡 일반산업단지와 중산 일반산업단지가 있어 자동차 부품 등 관련된 산업을 유치하기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현재 북구지역에 투자할 정부의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자동차 관련 지원과'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이화산단에는 창업관과 기업지원센터, 수소자동차 부품성능 인증센터를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권 후보는 "이외에도 중소기업의 좋은 일자리 양성지원 및 복지 돌봄 등 사회복지서비 확대, 자연치유와 연계한 탐방로 등 벨트조성, 강동관광단지 중심의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복합문화 단지를 조성하겠다"며 "경제발전의 핵심 인프라 사회기반시설 확충 정책을 추진해 '핵심 경제도시'의 면모를 갖추어 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중소기업 정책으로 '제조업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와 이자 비용 경감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확대 지원' '미래신성장 중소기업 지속지원'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육성' '긴급자금 지원책 강구를 약속했다.

또한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 광업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업체, 도소매업과 서비스업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업체에 대한 지원책 강구' '전통시장 현대화와 장보기 행사 등 활성화' '착한 임대인 운동의 지속적인 추진'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비(60%) 지원' '소상공인 마케팅 상담 등 경영 컨설팅 지원'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도 약속했다.

또한 울산 북구가 농어촌지역임을 감안해 '지역특산물 (부추, 호접란, 배, 젓갈 등) 활성화를 통한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 도입,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로컬푸드 연중 생산체계 구축 지원' '농수산물 가공물류센터 개설 및 농업기술센터'를 공약했다.

이 후보는 또 ''한우 브랜드육 생산 출하지원' '지역농산자원과 해양관광 숲정원 등 자원과 연계한 6차산업 활성화' '어촌 뉴딜 사업의 조기 완성' '농어업인력양성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아울러 공약했다.
#울산 북구 이동권 공약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AD

AD

AD

인기기사

  1.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2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1만2000 조각 났던 국보, 113년만에 제모습 갖췄다
  3. 3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4. 4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5. 5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대학 안 가고 12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됐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