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엄태준 이천시장 후보
엄태준
엄태준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10시 이천시청 브리핑 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본사 이전설은 불안과 공포 심리를 조장해 이천시민을 현혹하려고 일부러 만들어낸 악의적인 흑색선전"이라고 반발했다.
이는 상대후보인 김경희 후보가 SNS 글을 통해 '용인에 반도체 공장을 뺏겨서 SK하이닉스가 본사를 이전할 위험성이 있다'는 주장을 펴자 이에 반박에 나선 것이다.
엄 후보는 이날 "김 후보는 용인시가 지방세 수입 때문에 용인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했다"며 "그러더니 김 후보가 최태원 회장과 담판을 해서 본사 이전을 막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기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하이닉스는 지난 2019년 이천, 용인, 청주의 트라이앵글 3각 지대를 밝히고 이천 본사에 10년간 35조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전이 아니라 본사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82조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그룹 총수가 지자체장 한 사람을 만나서 운명을 정하는 그런 장난감 같은 회사가 아니다"라며 "용인에 반도체클러스터가 만들어지는 것도 그런 전략의 일환"이라고 했다.
엄 후보는 "김 후보님이 확실히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이 있다"며 "하이닉스가 이천에 세금을 내는 것은 본사 때문이 아니다. 세금 규모는 본사 유무가 아니라 건축연면적과 종업원 수에 따라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이닉스는 종업원과 가족들, 그리고 연관산업 종사자까지 수만 명이 이천에 살고 있으며 그들의 부가가치는 연간 수조 원이 넘는다. 지난 5년간 이천에 낸 세금만 1조 650억으로 이천경제의 3/1 이상을 하이닉스와 연관산업이 지탱하고 있다"며 "이천시는 하이닉스가 최대한 편안하게 기업활동을 유지하고 지역사회와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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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 후보 "SK하이닉스 본사 이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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