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유스페이스를 찾아 점심을 먹기에 앞서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2.5.25.
연합뉴스
이어 안철수 후보는 "그건 지금도 변화가 없다. 세계적으로 양극화가 이렇게 심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제일 필요한 것이 경제·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품어 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을 하지 못하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으로부터 버림받는다 생각한다"며 "그래서 그런 정당을 만들고 싶다. 그게 새 정치의 뜻이고, 지금 제가 국민의힘에서도 그런 노력들을 계속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양당정치 타파'를 주창했음에도 결국 거대양당 중 한 곳인 국민의힘에 합류한 데 대해선 "둘 중 한 정당을 바꾸면 되는 것 아니겠나"라며 "사회적인 약자를 따뜻하게 품는 정당, 실용주의 정당, 문제해결 정당, 민주 정당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그렇게 경쟁할 수 있게 되면 그 혜택은 다 국민께서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 후보는 다당제가 더 좋은 정치체제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는 "다당제가 되면 아무래도 한 정당이 과반을 가지지 못하니 결국은 다른 정당과 함께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고, 타협하고, 합의하고 그런 정치가 이뤄지지 않겠나"라며 "진정한 정치가 이뤄지기 위한 제도적인 기반은,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정치 풍토 하에선 (어렵지만), 나중에는 결국 다당제로 발전하는 것이 맞는 정치의 발전 방향이라 생각하는 건 변함 없다"고 말했다.
내년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안 후보는 "지금 (분당갑) 당선이 더 급해서 당권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나가기는 할 것 아닌가"라는 진행자 질문에도 안 후보는 "어디를 나가나" "그건 그때 가서 결정할 문제"라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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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철수 정치 끝장"... 안철수 반응 "왜 이재명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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