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 대전시장 8년 허송세월... 심판해야"

등록 2022.05.30 12:59

수정 2022.05.30 12:59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30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지역 후보자 합동 유세에 참석해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6.1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대전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30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지역 후보자 합동 유세에 참헉해 "집권하는 동안 허송세월만 보내고, 대전발전을 지체시킨 민주당 세력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장우 후보 등과 함께 유세차에 올라 "이제 대전시장을 되찾아 올 때가 됐다. 이유는 딱 한가지다. 지금까지 대전발전이 지체됐던 것을 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 8년 민주당 대전시장이 집권하는 동안 대전은 충청권 수부도시이면서도 도시 인프라 하나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도시가 되고 말았다. 지난 8년 동안 대전은 나아진 게 없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공약한 대전발전공약이 모두 지켜지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 민주당의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말하는 대부분의 공약들은 이미 4년 전에 본인이 했던 말들이고, 지키지 못했던 것"이라면서 "그런데 뻔뻔하게 다시 들고 나와서 이야기를 한다. 이런 세력들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탄핵을 통해서 집권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아주 강한 힘이 있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전국을 싹쓸이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은 그 막강한 힘을 대전시민을 위해 쓰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그들은 국가를 분열시키기 위해서 그 힘을 썼다. 상대 세력을 '적폐다', '토착왜구다' 하면서 대전시민들의 열망은 뒤로한 채 정쟁에만 몰두했지 않았느냐"고 비난하며 "지금까지 허송세월만 한 그들이 어떤 공약을 들고 나온다고 해도 우린 믿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그들을 강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대전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 지금까지 민주당이 권력놀음에 취해서 대전의 문제를 등한시했던 것과 달리, 그 동안 대전을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봉사할 기회만 기다리고 있던 이 후보는 너무나 일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아주 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이장우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 날부터 대한민국을 바꿔놓았던 것처럼 첫날부터 아주 능숙하게 대전을 바꿔놓을 것"이라면서 "투표로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대전시민 여러분이 국민의힘과 함께 대전을 새롭게 바꾸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윤영석·성일종 공동선거대책부위원장, 송원석 원내대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장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선거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산업용지 500만평 이상 확보(기업유치-일자리창출) ▲도시철도2호선 조기착공(도시철도 3-5호선 동시 추진) ▲대전본사 기업금융중심 지역은행 설립 등의 3대 핵심공약을 설명하고, 공약실천서약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