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 당선이 확실해 지자 부인과 함께...
김성제 선본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경기 의왕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성제(62) 후보가 4년 만에 시장직을 되찾게 됐다.
김성제 후보는 1일 오후 11시 40분께 55.25%를 얻어 김상돈 민주당 현 시장(44.77%)을 10.5%p 앞서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김 후보는 당선이 확실해진 직후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17만 의왕시민들께 감사하다"며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고, 수도권 최고의 명품도시를 완성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또 "민선 5기·6기 의왕시장을 지내며 백운밸리, 장안지구, 포일지구, 테크노파크 등 굵직한 도시개발 사업을 성공시켰고, 특히 백운밸리와 장안지구는 의왕시민들께 100% 우선 분양권을 드렸다"며 "이번에 개발되는 왕곡복합타운을 전국 최초 시민참여형 도시개발로 성공시켜 '지도를 바꾼 시장'에서 '시민과 함께 역사를 만든 시장'으로 평가받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4년 전 현역 시장임에도 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하자, 강하게 반발하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민주당 소속 김상돈 현 시장에게 밀려 낙선한 바 있다.
그 뒤 복당을 요청했지만 민주당으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020년에는 신생정당인 민생당에 입당, 의왕·과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당적을 국민의힘으로 옮겨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에 진출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장수수당 10만 원 지급 공약과 함께 ▲인덕원–서동탄, 월곶-판교간 복선전철 조기 착공 ▲첨단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산업단지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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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전 의왕시장, '국힘'으로 옮겨 4년 만에 시장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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