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이은주 원내대표 등 의원들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정의당 대표단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공동취재사진
6‧1 지방선거에 191명의 후보를 냈지만 기초의원 9명만 당선하는데 그친 정의당이 대표단 총사퇴를 선언했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여영국 당대표는 2일 오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정의당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여 대표는 "정말 죄송합니다"며 "특히 몇 년을 준비해서 지방선거에 혼신의 힘을 다해서 밤낮없이 뛰어주신 191분의 후보자들과 함께했던 당원분들, 정의당이 큰 힘이 되지 못해서 너무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 대표는 "국민들께서 너무나 냉정한 판단과 엄중한 경고를 보내신 것에 대해서 정의당 대표단은 겸허하게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더 성찰하고 쇄신하는 마음으로 조금 전 있었던 비상 대표단 회의에서 당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전원이 총사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고 했다.
여영국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당원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진보정당을 처음 시작하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며 "국민여러분, 당원여러분 죄송하고 고맙습니다"고 했다.
여영국 대표는 경남도지사선거 후보로 나서 4.01%(5만 8933표)를 얻는데 그쳤고, 권수정 서울시장 후보는 1.21%, 이정미 인천시장 후보는 3.17%를 득표했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춘천라' 선거구 윤민섭(41) 당선인을 포함해 인천, 광주, 전북, 강원 등지에서 광역의원 2명과 기초의원 7명을 당선시켰다.
진보당은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당선인을 포함해 광역의원 3명과 기초의원 17명을 포함해 총 21명이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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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의원 9명만 당선' 정의당, 대표단 총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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