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동연 "수도권 3자 협의로 주민 불편 해소"

광역버스 신설, GTX, 쓰레기 매립지 등의 현안 앞두고 상견례

등록 2022.06.13 12:46수정 2022.06.13 12:46
0
원고료로 응원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3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서울시와 경기도 간 현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3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서울시와 경기도 간 현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13일 여야 정파를 넘어 수도권의 공동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서울시장 집무실을 찾은 김 당선인을 환한 표정으로 맞이했다.

오 시장은 비공개 회담에 앞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이 170만 명이다. 서울 경제활동 인구의 1/3에서 1/4 정도가 경기도에서 출퇴근한다고 볼 수 있다"며 "주거나 교통, 폐기물, 환경 문제 등에 있어서 서울과 경기가 함께 마음을 모아 시행해야 하는 정책들이 많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는 경기·인천과 3자 협의체를 구성하는 논의를 조속히 추진해 수도권 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그런 정책을 펴는 게 필요하다"며 "여기에는 당적·지역도 없고 시민의 편의 증진만을 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오 시장이) 4선이시기에 많이 배우려고 왔다"며 "오 시장 말처럼 경기, 서울, 인천까지 광역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 경기도와 서울시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협력관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당선인은 "인천시장도 좋은 파트너"라며 "오 시장, 인천시장과 함께 호프집이나 이런 데서 3자가 만나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만남은 김 당선인의 제안에 오 시장이 응하면서 성사됐다. 서울시와 경기도 사이에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연장,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확보 등의 현안이 놓여있다.
#오세훈 #김동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2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3. 3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4. 4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5. 5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