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 크기 감자 한 개에 38엔, 감자180g에 세금포함 171엔 표지가 붙어있습니다.
박현국
일본 감자 주생산지인 북해도의 올 봄철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감자가 흉작이라고 합니다. 예년에 비해서 값도 비쌉니다. 시장이나 마켓에 따라서 다르지만 어른 주먹 크기 감자 한 알에 우리 돈으로 500원(57엔)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180g에 171엔이니 대략 값은 모두 비슷합니다.
땅 두 평에 씨감자 8.5kg을 묻고 캐낸 감자는 대략 100kg정도입니다. 캐낸 감자 모두를 합한 무게이나 모두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습니다. 감자 농사는 다른 농산물에 비해서 크게 손이 가지 않고, 웃거름도 많이 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찾아서 풀을 뽑아주고 북돋워줘야 합니다. 가끔 들짐승이나 까마귀들이 다가와서 헤집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