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대구 동구 단산유적공원에서 열린 제7회 통일염원 걷기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불로고분군을 걷고 있는 모습.
조정훈
한여름의 무더위가 시작된 6월, 대구에서 열린 통일염원 걷기대회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무더위만큼이나 뜨거웠다.
<오마이뉴스>와 평화통일시민연대, 남북평화나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와 대구 동구청이 후원하는 '평화통일염원 대구·경북 시·도민 걷기대회'가 지난 18일 대구시 동구 단산유적공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통일염원 걷기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처음 열린 행사로 약 5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가족·연인, 친구들과 함께 참가한 시민들은 6.15코스인 불로고분군을 걸어오는 5km와 불로고분군을 거쳐 단산지까지 돌아오는 10.4코스(10km)를 거닐며 자연을 만끽하고 남북 관계를 회복해 통일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걷기대회가 열린 단산유적공원에는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과 <오마이뉴스>가 진행한 통일염원 청소년 글짓기대회 입상자들의 글이 전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등록을 마친 후 간식과 음료수, 번호표 등을 받은 후 '출발' 신호와 함께 단산유적공원을 출발해 코스를 돌아와 완보증과 기념품을 받았다.
또 현장에서는 즉석 경춤추첨을 통해 상품권과 건강검진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여성밴드 '써니'의 버스킹 공연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