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에서 스마트팜(그린몬스터즈)을 운영중인 서원상 대표(앞)와 스마트팜 농장에 시설재배용 태양광과 공기열 보일러를 적용한 김천호 대표(전국냉난방연합)
심규상
태양광과 공기열 보일러를 적용한 시설재배용 에너지 절감형 시스템이 스마트팜 시설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충남 보령 스마트팜(그린몬스터즈)에서 1200평에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서원상(37) 대표.
지난 일 년 동안 4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관건은 시설재배에 사용되는 냉난방비였다. 농장 실내 온도를 사시사철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다 보니 면세유를 사용하는데도 한 달 기름값이 550만 원에서, 많게는 650만 원을 오갔다. 고민 끝에 지난 2월, 충남도와 보령시가 추진하는 그린에너지스마트팜시범사업(충남도와 보령시에서 설치비 90%지원)으로 기존 기름을 이용하는 방식에서 태양광발전과 공기열 보일러를 이용하는 시설로 교체했다.
관련 시설은 전국냉난방연합을 운영하는 김천호(47)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보일러와 에어컨 관련 회사에서 수십 년간을 일하며 체득한 기술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재배시설용 보일러 시스템과 냉방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