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표 현장
경기도선관위
경기 안산시장 선거 재검표가 이루어졌지만, 당락에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81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제종길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의 소청을 받아들여 14일 재검표를 진행했다. 이민근 국민의힘 후보(현 안산시장)과 제종길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표 차이가 181표에서 179표로 바뀌었을 뿐, 선거 결과가 뒤바뀌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재검표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진행했다. 총 26만586표에 대한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이 시장이 11만9773표를, 제 후보는 11만9594표를 얻은 결과가 나왔다. 제종길 후보 참관인 30명과 이민근 후보 참관인 30명, 선관위원 30명 등 100여 명의 인원이 재검표에 투입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지 검증 결과와 소청인 측의 주장 등을 검토해 이달 말 소청 인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 후보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패한 직후 경기도선관위에 재검표를 요청했고, 경기도선관위는 지난달 29일 받아들였다. 제 후보는 재검표 비용으로 5000만원을 선관위에 지불했다.
다음날인 30일 제 후보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검표기기 선별 결과만 보면 424표를 이겼는데 잠정무효표 8742표를 수작업으로 검표하면서 역전됐다"며 "완전 무효표 3123표를 제외한 5619표가 수작업 검표 대상이었다.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에 재검표 소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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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표차 안산시장 선거 재검표... 당락 변동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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