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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이 15일 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공지를 통해 17일 오후 2시 국회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전 출근길 출마결심 계기를 묻는 질문에 "민생이 너무 어렵고 또 우리 국민들의 고통은 점점 깊어져 가는데 우리 정치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책임은 회피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더 중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자신의 둘러싼 불출마를 통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에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출마하지 말고 쉬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리겠다'는 질문에는 "미안합니다. 좀 지나갈게요"라며 답변 없이 의원실로 들어갔다.
이 의원이 이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은 9인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 의원을 비롯 강병원·강훈식·김민석·박용진·박주민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아울러 설훈 의원도 17일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한편,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선출하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 28일 열린다. 민주당은 17~18일 당 대표 후보자 신청을 받은 뒤 오는 28일 예비경선(컷오프)를 겨쳐 본경선 후보 3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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