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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신(GOD)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한번이라도 누구에게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시구처럼 길 섶의 들 풀 한 포기 함부로 밟지 마라. 너는 편 가르지 않고 숨 한 방울 거저 내어 준 적이 있느냐? 라고 묻고 싶다. '녹색 신'은 흔해 빠진 수사일지 모르지만 곰곰히 곱씹을 수록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는 위대함을 넘어 성스럽기까지 하다. ⓒ 조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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