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키이우를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영국 총리실 제공
곧 퇴임하는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는 사진을 공개하며 드론 2천 대와 탄약 등 5400만 파운드(약 85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은 전 세계 모두에게 중요하다"라며 "영국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고, 우크라이나가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고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의 지원 덕분에 승리가 더 가까워졌다"라고 화답했다.
포르투갈의 주앙 고메스 크라비뉴 외무장관도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전폭적인 연대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도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며 계속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서방의 지원을 확인 받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우리는 지난 6개월 동안 잘 이겨냈다"라며 "조국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며, 그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주권을 지켜내는 것"이라고 항전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길을 가든 러시아로부터 동부 돈바스(루한스크주·도네츠크주)와 크름반도를 되찾을 것"이라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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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 맞아 '선물 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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