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쏟아진 폭우로 침수된 서귀포시 대정읍 도로 모습(독자 제공)
제주의소리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제주 서부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기준 무려 42건의 폭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119가 제주 서부지역에서 27건의 배수조치를 통해 퍼낸 물의 양만 293톤에 이른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형성된 비구름대가 제주 서쪽에 영향을 주면서 이날 오전 11시 7분부터 폭우 신고가 접수되기 시작했다.
피해 신고는 서귀포시 대정읍과 제주시 한경면 등 제주 지역에 집중됐다.
이날 오후 1시 16분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 불어난 물에 차량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2명을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