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을 피해 남당항에 정박한 선박들의 결박상태를 살펴보는 한편, 남당항 부잔교와 도교의 결박을 완료하는 등 태풍에 대비했다.
신영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가운데, 충남 홍성군이 관내 시설물 점검에 나서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5일 오후 2시를 기해 홍성군에 호우·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오후 5시 현재 홍성군 평균 강우량은 50mm를 보이고 있다. 홍성군은 이날 남당항을 비롯해 관내 취약 시설과 공사 현장 등에 대해 점검을 벌였다.
태풍을 피해 남당항에 정박한 선박들의 결박상태를 살펴보고 남당항 부잔교와 도교의 결박을 완료하는 등 태풍에 대비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관내 아파트 건설 현장과 배수펌프장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과 관련해 홍성군 관계자는 "불필요한 외출 자제, 안전한 장소 머물기, 바람에 취약한 시설물, 간판, 화분 등은 고정이 필수"라면서 "태풍은 내일(6일) 오후까지 홍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간 동안 태풍 영향으로 순간풍속이 초속 20~30m 내외로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며 "또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