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농작물 피해 컸다 ... 박완수 도지사 "신속한 복구" 당부

경남 농작물 피해 면적 862.4ha ... 김진부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등 현장점검

등록 2022.09.06 15:30수정 2022.09.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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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진주 문산지역 배 낙과 피해 현장 찾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 문산지역 배 낙과 피해 현장 찾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 경남도청

 
태풍 '힌남노'가 5~6일 사이 경남지역을 할퀴고 지나가면서 크고작은 피해를 안긴 가운데, 곳곳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태풍으로 지역 전체 평균 강우량이 153.5mm를 보였다고 밝혔다. 고성과 남해, 양산이 200mm 안팎의 강우량을 보여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비가 내렸다.

농작물 피해가 컸다. 경남도 집계에 의하면, 벼와 과수, 채소가 침수 내지 도복, 낙과 등 피해를 입었고, 전체 면적은 862.4ha다.

또 창원과 진주 등 비닐하우스 4.7ha에서 피해를 입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경남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완수 도지사, 배 낙과 피해 현장 방문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함께 이날 진주시 문산읍 배 과수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신속한 응급복구를 약속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방문에서 피해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농업인을 위로하는 한편, 복구를 지원하고 있는 관계자를 격려하면서 재해보험 가입률 제고를 통해 태풍 등 이상기후에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에 경남도는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기존 접수 순으로 피해조사되던 손해평가를 원예시설, 배 등에 대해서 사고 즉시 조사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박 도지사는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규모 외의 농작물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점검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며 "꼼꼼하고 신속한 피해조사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농업인들이 수확을 위해 힘써 재배한 농작물들이 피해입은 것이 안타깝다"며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빠른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농업기술센터는 태풍으로 인한 병해충 피해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기술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경상남도의회 김진부 의장과 최학범‧강용범 부의장도 이날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김진부 의장은 진주, 통영, 사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지역, 최학범 제1부의장은 김해, 거제, 양산지역, 강용범 제2부의장은 창원, 밀양, 의령, 함안, 창녕지역으로 총 3개 권역으로 나눠서 점검을 실시하였다.

김진부 의장은 "힌남노 태풍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했으나 도민들의 침착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지만,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피해복구로 바쁜 현장을 도의회 입장에서 피해발생 즉시 방문함에 조심스러움도 있었으나, 보다 빠른 지원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농가의 고충을 듣게 되었다"고 말했다.
 
a  진주 문산지역 배 낙과 피해 현장 찾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 문산지역 배 낙과 피해 현장 찾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 경남도청

  
a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이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았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이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았다. ⓒ 경남도의회

 
a  진주 문산지역 배 낙과 피해 현장.

진주 문산지역 배 낙과 피해 현장. ⓒ 경남도청 최종수

 
a  진주 문산지역 배 낙과 피해 현장.

진주 문산지역 배 낙과 피해 현장. ⓒ 경남도청 최종수

#태풍 #힌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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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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