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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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경북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사고로 사망한 주민들에게 조의를 표하면서 "어제 태풍 피해 지역주민들을 만나서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모든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특별교부금 지원을 포함한 전폭적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 차원에서 피해 복구 활동과 안전 대책 보완 등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도 같은 자리에서 "피해를 당한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폭넓고 다양한 지원책과 예방책을 정부에 촉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태풍 피해 관련) 최근 집계에 따르면 주택, 어선 등 사유시설 피해가 1만1934건, 논밭 침수 및 농작물 피해가 3815헥타르에 이르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이라 농업인·소상공인 피해가 막심하고 조사 이후엔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 행정안전위원들 역시 피해 복구를 위한 제도적 예산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제주·포항·울산·경주 등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재난 앞에 여야의 정쟁은 있을 수 없다"면서 민주당에 각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그는 "태풍 대비에 여념 없는 윤석열 대통령을, 민주당이 지난 5일 고발했다"라며 "나라 전체가 태풍 대비에 마음과 몸을 모으고 있는 그날, 민주당은 당대표를 지킬 마치 최후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현직 대통령을 고소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있을 곳은 검찰청 앞이 아니다"며 "재난 여파에 신음하는 국민을 위해 하루 속히 법안·현안·예산을 챙길 국회로 돌아와서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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