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세계유산 분야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마이스(MICE)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수원시는 오는 29~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도시 활용 방안'을 주제로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대중 포럼'(29일)과 '전문가 포럼'(30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중 포럼에서는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매력을 창조하는 세계유산도시 이야기를 다루고, 전문가 포럼에서는 각 도시의 세계유산 활용 사례와 정책을 공유한다.
첫날 열리는 대중 포럼에서 최재헌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가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도시와 지역공동체'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고, ▲세계유산과 콘텐츠(노진영 방송작가) ▲세계유산과 패션(김영진 차이킴 대표) ▲세계유산과 기업마케팅(황금식 LG전자 ID사업부 실장)을 주제로 세션(발제와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패널 토론에는 김태영 로마로 대표·서정선 더페스티벌 대표·이제우 하나투어 ITC 대표(세계유산과 새로운 관광 형태), 이종기 팝아트 작가·임영균 세계유산 전문 사진작가·추미경 문화다움 대표(문화 콘텐츠의 영감이 되는 세계유산), 서봉현 인스에듀테인먼트 대표·안재홍 카이스트 초빙 교수·이창근 헤리티지큐레이션 연구소장(테크와 결합한 세계유산) 등이 참여한다.
둘째 날 전문가 포럼은 국내외 세계문화유산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랜디 더밴드(Randy Durband)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CEO가 '도시와 문화유산 간 공동 발전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고, 로버트 피아스코프스키(Robert Piaskowski) 폴란드 크라쿠프시 문화 전권대사·김지홍 문화재청 사무관·심혜리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전문관이 '도시와 문화유산의 공존과 해석의 중요성'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안태욱 한국문화재재단 전문위원이 '한국의 세계유산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주제로 발표하고, 밍 치 앙(Ming Chee Ang) 말레이시아 페낭 조지타운 세계문화유산본부 지사장·김지현 유네스코 선임전문관·이귀영 백제세계유산센터 센터장·채희락 수원문화재단 부장이 '문화유산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한다.
로버트 피아스코프스키 폴란드 크라쿠프시 문화 전권대사와 밍 치 앙 말레이시아 페낭 조지타운 세계문화유산본부 지사장은 온라인으로 토론에 참여한다.
포럼은 '지속 가능 관광과 세계유산 도시'를 주제로 한 신희권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의 제언으로 마무리된다.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수원시와 수원컨벤션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재청·한국관광공사·경기관광공사·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코모스한국위원회·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가 후원한다.
'행궁동 투어'·'행궁 커피 견문록'(9월 29일), '화성행궁 투어'·'스마트 관광도시 구현 사업 설명'(9월 30일)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홈페이지(http://heritagesuwon.or.kr)에서 사전 등록을 하고 포럼에 참가할 수 있다. 부대행사는 사전등록자만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수원시가 지역특화 마이스 사업으로 육성하는 대표 국제포럼"이라며 "세계유산 분야를 선도하는 수원특례시의 위상을 정립하는 포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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