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큰사진보기 ▲백일동안 꽃을 피운다는 백일홍.김숙귀 봄에 노란 유채꽃으로 가득했던 창녕 남지의 낙동강변 유채밭에는 지금 백일홍이 빼곡하게 피어있다. 석달 열흘 동안 꽃을 피워 백일홍이라 한다던가. 배롱꽃을 백일홍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수이고 백일홍은 한해살이풀이다. 장미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색깔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 백일홍이 예쁘기만 하다. 큰사진보기 ▲드넓은 창녕 남지 백일홍꽃밭.김숙귀 중간쯤 가니 뜻밖에 하얀 메밀꽃이 소복하게 피어있다. 정말 반갑고 기뻤다. 110만m²나 된다는 너른 꽃밭을 백일홍과 메밀꽃 그리고 군데군데 피어있는 황화코스모스를 마주하며 힘든 줄도 모르고 걷고 또 걸었다. 큰사진보기 ▲메밀밭 너머 낙동강이 그림처럼 잔잔하게 흐른다.김숙귀 내려오는 길에 함안 악양생태공원에 들렀다. 버들마편초가 활짝 피어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숙근버베나라고도 부르는 버들마편초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6-9월에 꽃을 피운다. 큰사진보기 ▲함안 악양생태공원에서 만난 버들마편초.김숙귀 핑크뮬리가 제대로 물들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지금은 한산하다. 잔디광장 너머에 버들마편초가 단지를 이루고 있다. 보라색을 좋아하기에 보랏빛 버들마편초꽃이 마냥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나는 꽃밭에서 한참 동안 머물며 온몸을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바람의 결이 달라진 걸 확연하게 느끼는 요즘이다. 가을은 어느새 우리의 곁에 와 있다. 큰사진보기 ▲보랏빛 버들마편초.김숙귀 큰사진보기 ▲남지철교 건너편 가파른 언덕에 절묘하게 앉은 절집 능가사.김숙귀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남지백일홍 #악양생태공원 #버들마편초 추천5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1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숙귀 (dafodil113) 내방 구독하기 여행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나를 살아있게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객창감을 글로 풀어낼 때 나는 행복하다. 꽃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 삽상한 가을바람 한 자락,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한 송이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꿈꾼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시집 오는 색시도, 하늘로 떠난 사람도 건넌 다리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3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4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5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사방이 보라보라... 온몸이 보랏빛으로 물든 기분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국감 골프' 민형배 의원 고발당해…"청탁금지법 위반"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시퍼렇게 날 선 칼 갈고 돌아온 대통령, 이제 시작이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