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은 100g 기준으로 밥 한공기 쌀값 300원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환
충남 전역에는 농민들이 정부에 '쌀값 보장'을 촉구하며 수확을 앞둔 벼를 갈아엎은 가운데, 진보당 예산홍성지역위원회(위원장 김영호, 아래 위원회)가 21일 성명을 내고 예산군과 정부에 쌀값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가을철 수확을 기다리는 농민들의 자식같은 벼들이 트랙터에 갈려 나갔다. 처참하고 절망적이라는 말로도 이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농사짓는 것이 죄가 되는 세상"이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면세유와 농자재값이 다 올랐는데 쌀값은 떨어지고 있다"며 "농민들에게 돌아오는 밥 한 공기 쌀값은 206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농민들은 100g 기준으로 밥 한 공기 쌀값이 300원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원회는 "순창군에서 전 군민 1인당 50만 원씩 지급했고, 김제시도 주민 1인당 1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전 시민에게 지급했다"며 "하지만 충청남도와 예산군에서는 아직 지원 대책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지 않는다. 하루빨리 생산비 폭등과 쌀값 하락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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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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