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대 학생회관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학생' 명의의 대자보가 붙었다. 지난 10일 붙은 생활과학대학 신입생의 대자보에 이어 서울대에 두 번째로 붙은 윤 대통령 탄핵 요구 대자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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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모교 서울대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대자보가 또 붙었다. 이번엔 '자연과학대학 학생' 명의 대자보다. 한편에선 이를 비난하는 내용의 대자보도 함께 게시됐다.
지난 15일 서울대 학생회관 게시판에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생' 명의의 대자보가 걸렸다.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제목의 이 대자보는 지난 10일 '서울대 생활과학대학생'이 붙인 대자보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대에 걸린 윤 대통령 탄핵 요구 릴레이 대자보다.
대자보의 작성자는 약 2500자 분량의 글에서 ▲ 대통령실 이전 및 입찰 문제 ▲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면담 불발 ▲ 폭우 부실 대응 ▲ 비속어 논란 ▲ 언론 및 표현의 자유 억압 ▲ 현무 미사일 오발 사고 대처 등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의 국정을 조목조목 비판했다(기사 하단에 전문 첨부).
그는 "(윤 대통령이 당선된 것은) 법과 원칙을 지켜 수사하겠다는 검사로서의 그의 소신과 (중략)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그의 다짐 등이 국민들에게 인정받은 결과였다"라며 "이제 그가 취임하고 5개월이 조금 넘었다. 과연 대한민국은 더욱 자유로운 나라가 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아직 임기는 4년도 더 남았다. 나는 대한민국이 발전하기를 원하고 이미 당선된 대통령이 국정을 잘 수행하면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에게 경종을 울릴 문장은 이것이 아닐까.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하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첫 대자보 사라지기도... '트루스포럼'은 "한심 대자보"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