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안개도 자주 낀다. 안개속을 걸어갈 때 차가 오면 불안하다.
전진선
이러한 문제는 나에게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학교 친구들도 나와 비슷한 경험이 있고, 담임 선생님도 우리와 함께 다리를 건너 보시고 걱정해 주셨다. 나의 가족과 이웃 어르신들도 이 길을 지나 버스 정류장에 가시고, 읍내에 장을 보러 다니신다.
특히나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천천히 그 길을 지나가실 때면 '이 길에 인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도 든다.
내가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쓰기 전에 담임 선생님께서는 이 문제로 먼저 국토교통부에 민원을 넣으셨다. 담당 부서에서는 2025년까지 이 구간에 도보 설치 계획이 있지만 언제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답변을 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기사가 나가면 인도를 설치하는 시기가 조금 빨라질 수 있을까? 좀 더 빨리 안전하게 다닐 수는 없는 걸까? 내년에는 내 여동생도 이 중학교에 입학을 한다. 부디 내 동생의 등하굣길은 안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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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사는 중학생인데요, 등굣길이 이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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