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의 의원이 간월호 준설공사 사업효과 미비에 대해 지적했다.
서산시의회 누리집 갈무리
이수의 시의원이 간월호 준설공사 사업효과 미비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산시 시정질의 마지막 날인 27일 "간월호 준설사업은 수질개선이라는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라면서 "(오히려)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만 안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간월호는 수질개선 목적의 준설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수질개선 효과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 사업단은 간월호 수질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민간 자본을 유치해 지난 2008년부터 간월호 일원에서 준설사업을 벌여 왔다.
하지만 이 의원은 "수질은 개선되지 않고 비산먼지와 자동차 매연" 그리고, "준설된 모래를 실은 덤프트럭의 과속 질주로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19일 간월호를 방문해 농어촌공사 관계자에게 설명을 들었다"면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문한 간월호 수질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간월호 준설공사 현황과 문제점, 사업효과가 여전히 미비할 경우 사업중단"에 대한 서산시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이완섭 시장은 "현재 준설사업은 2014년 6월부터 본격 추진 중으로 총계획 2939만m³ 중 현재까지 365만m³(12.4%)를 준설했다"라면서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하여 사업효과에 대하여 면밀히 분석 파악"하겠다며 사업효과 미비 시 사업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또한 "현재 간월호는 1984년부터 해수 유통이 단절된 상태로 비점오염원이 쌓여 부패하고 축산폐수, 생활하수 등이 유입되고 있다"며 "(따라서)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목표 수질인 4등급을 상회할 만큼 수질이 좋지 않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사업 시행 승인 기관인 충청남도와 시행자인 농어촌공사 천수만 사업단을 방문하여 수질개선 노력을 촉구"하였으며, "수질개선과 담수량 증대를 위한 본연의 사업목적이 추진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질 개선 효과가 미비하고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면서, 이 의원은 지난해 농어촌공사에 준설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또한, 서산시의회는 지난해와 올해 10월 준설공사 중인 간월호를 찾아 농어촌공사 관계자에게 수질개선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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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이수의 의원 "간월호 준설공사, 수질개선 효과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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