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유형별 현황
국가보훈처
보훈처가 이번에 확인된 학적부를 징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퇴학이 1,0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기정학 565명, 유기정학 483명, 훈계 199명, 무기근신 197명 등이었다.
또, 지역별 독립운동 참여자를 기준으로, 경남이 987명(14개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758명(7개교), 서울 285명(16개교), 충북 235명(3개교), 전북 172명(8개교), 강원 93명(2개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 90건), 부산에서는 동래공립고등보통학교(현 동래고등학교, 727건)와 부산제2상업학교(현 개성고등학교, 253건), 광주에서는 광주공립보통고등학교(현 광주제일고등학교, 281건)와 광주공립농업학교(현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150건)에서 많은 학생들의 독립운동 참여 기록이 확인되었다.
보훈처는 "서울 연희전문학교 학적부에서는 3·1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독립운동 참여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중 현재까지 발견된 학적부에서는 처음으로 함흥학생사건에 학생들이 참여한 기록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동래공립고등보통학교와 부산제2상업고등학교가 활발한 학생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총 980여 건 중 대부분이 동맹휴학과 노다이사건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공립고등보통학교와 광주공립농업학교는 1929년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난 발원지이자 시위가 최초로 발발한 학교이며, 광주공립농업학교는 3·1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또한, 광주공립보통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독립운동 활동과 징계 기록을 상세히 기록한 명예졸업대장이 남아있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앞으로도 학생 독립운동 참여학교 학적부 등 지속적인 독립운동 사료 수집과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그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일류보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 10월 말 현재 독립유공자 포상자는 총 17,588명이며, 이 가운데 학생 독립운동 포상자는 7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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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으로 '퇴학' '정학', 전국 60개 학교 259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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