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수술을 앞둔 캄보디아 아동 로타군이 지난달 말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에 입원해 김건희 여사가 보낸 영상편지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심장질환 수술을 앞두고 있는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14세)군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큰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의젓한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고 격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지난달 말에 보낸 영상 편지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열심히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는 로타군에게 첫 만남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한 약속을 언급하면서 격려의 말을 했다는 것. 이에 로타군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영상 답장을 보내왔다고 한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지난달 캄보디아 순방 시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로타 군의 집을 방문한 바 있다"면서 "이 소식이 알려진 이후 온정의 손길이 모여 로타 군은 우리나라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여사는 첫 만남 이후 로타군이 치료를 위해 한국에 올 때까지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로타군은 오늘 오전 서울의 모 병원에 도착해 입원 절차를 마쳤고,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