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성과는 자동차·조선·화학 13조 원 투자 유치"

등록 2022.12.19 14:37

수정 2022.12.19 14:37

▲12월 16일 울산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지역 경제활력 복원을 위한 ‘2022년도 지역경제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시의장이 경제？노동？금융기관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울산시 제공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에 승리하면서 4년만에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승리를 탈환했다.

민선8기 김두겸 시장 취임 후 6개월 어떤 성과가 있었을까? 울산시는 2022년 울산시정을 "코로나19 위기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3고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민선8기의 성공적인 출범과 함께 변화와 도전으로 울산의 미래 60년을 그린 한 해"라고 자평했다.

이처럼 자평한 이유에 대해 울산시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공장 신설 3조 원, 고려아연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신‧증설 1조 원, 에스오일 샤힌프로젝트 9조 2000억 원 투자 등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을 들었다.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화학의 고도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 국내최초 직류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지능형(스마트)선박 '울산태화호'를 건조해 친환경‧스마트 조선해양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역대 최대 규모의 전국(장애인)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점도 내세웠다.

이외에도 울산이 최근 광역시 처음이자 마지막인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된 점을 비롯해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관광‧체육도시로 한발 더 나아갔다는 점도 성과로 들었다.

울산시는 또 "태풍 '힌남노' 발생 당시 중앙합동피해조사단과 긴밀한 협업으로 울주군 두서면과 온산읍의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이끌어 냈으며, 석유화학단지 노후 지하배관 안전진단(총 916㎞)과 가스저장시설 내진성능 진단(총 226개)을 완료하는 등 재난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울산시는 더불어민주당과 울산시민연대 등의 반발 속에 행정조직 통‧폐합을 이룬 점을 성과로 들었다.

울산시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한 실용적인 행정조직 개편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을 통해 효율적 시정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고 5대 목표 20개 전략 101개 공약으로 이루어진 민선8기 공약이행계획을 수립했다"고 평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주요 수상 내역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 정부합동평가 특･광역시 최우수(6년 연속),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우수기관 선정,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우수), 지방공기업 하수도 경영평가 1위를 들었다.

또한 ▲보건복지부 주관 : 노인복지(장기요양) 부문 우수기관 선정, ▲환경부 주관 : 지자체 환경관리실태 평가 대통령표창,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 평가 1위, ▲질병관리청 주관 : 감염병관리 우수기관 대통령표창(최우수기관), ▲산림청 주관 : 봄철 산불예방‧대응 우수기관 선정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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