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LP음악충전소 전경. 담양읍사무소 옆 옛 청소년문화센터 자리에 들어섰다.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만들어졌다.
이돈삼
'대나무 고을' 담양에 LP음악충전소가 생겼다. 담양읍사무소 옆 옛 청소년문화센터 자리다.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만들어졌다. 2019년 담양군과 광주MBC가 함께 복합미디어 공간으로 기획했다. 지난해 10월 20일 문을 열었다. LP 2만5000여 장과 CD 5000장을 보유하고 있다.
1970년대 열풍을 일으켰던 그룹 비틀즈의 오리지널 앨범을 만날 수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 올리비아 뉴튼 존, 퀸 그리고 조용필, 김정호 등 국내외 명반도 많다. 가요와 팝은 물론 클래식, 국악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오래 전부터 광주MBC가 소장하고 있던 것이다.
담양 LP음악충전소에서는 LP 음반을 직접 만져보고,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흥미진진한 음악 이야기와 함께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의 오리지널 앨범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음악 체험도 가능하다.
1층에는 대형 LED 화면이 설치돼 있다. 멋진 풍광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미디어홀이다. 2층은 LP바이닐홀로, 다양한 LP가 전시돼 있다. 음악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공간과 LP 플레이어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3층은 뮤직이벤트홀이다. 최고의 디지털 방송장비를 갖추고 DJ가 직접 관람객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들려준다. 단체의 행사도 진행할 수 있을 만큼 넓다. 새 학기부터선 학생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