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2차 공청회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지역 상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남소연
그는 "정부는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마시라. 유가족을 투사로 만들지 말라"며 "대통령께서 유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진심 어린 사과와 이상민 장관 파면, 2차 가해 방지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 늦었지만 유가족들의 눈물을 닦아드릴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 온전한 진상규명만큼 완전한 치유는 없다"며 "다른 생존자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 달라'고 말했던 한 생존자 분의 외침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이 지난 12일 3차 청문회를 끝으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활동기간 55일 중 실제 조사를 위한 청문회는 단 두 차례에 그쳤다. 국정조사 활동 기간은 오는 17일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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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과·이상민 파면 요구한 이재명 "유가족 이기려 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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