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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긍정평가 다시 30%대로, 60·70대 이탈 눈에 띄어

[리얼미터] 긍정 39.3%-부정 58.4%... TK·여당 지지층서도 긍정평가 하락

등록 2023.01.16 09:56수정 2023.01.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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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그랜드 하얏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UAE 동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그랜드 하얏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UAE 동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6일 리얼미터 1월 2주차 조사에서 다시 30%대로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응답률 3.4%)에게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1.6%p 내린 39.3%(매우 잘함 23.8%, 잘하는 편 15.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5%p 오른 58.4%(잘못하는 편 8.6%, 매우 잘못함 49.8%)를 기록했고, '잘 모름' 응답은 2.3%였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매주 진행되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다시 30%대를 기록한 건, 작년 12월 2주차 조사 이후 처음으로 약 한달 만이다(12월 2주차 38.4%→12월 3주차 41.1%→12월 4주차 41.2%→12월 5주차 40.0%→1월 1주차 40.9%). 새해 첫 조사에서 5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던 부정평가도 다시 5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를 봤을 때, 하락세는 뚜렷한 편이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 10일 41.1%(부정평가 56.8%)로 시작했다. 하지만 11일 39.5%(1.6%p▼, 부정평가 59.0%), 12일 38.3%(1.2%p▼, 부정평가 59.3%), 13일 38.0%(0.3%p▼, 부정평가 59.0%)로 계속 하락했다.

고령층-TK-여당 지지층 긍정평가 하락

연령별 응답 변화를 보면, 30대(3.1%p▲, 32.7%→35.8%, 부정평가 63.0%)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특히 다른 연령대에 비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60대와 70대 이상의 이탈이 눈에 띈다.

구체적으론 18·19세 포함 20대(3.8%p▼, 34.8%→31.0%, 부정평가 66.7%)와 40대(3.1%p▼↓, 30.9%→27.8%, 부정평가 70.8%)의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각각 3.8%p, 3.1%p씩 하락했다. 6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7%p 내린 48.9%(부정평가 48.7%)였고, 70대 이상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1%p 내린 59.4%(부정평가 35.8%)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3.9%p▼, 56.2%→52.3%, 부정평가 46.2%)과 서울(3.9%p▼, 43.7%→39.8%, 부정평가 58.0%)의 긍정평가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인천·경기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4%p 내린 36.3%(부정평가 61.9%)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8%p▲, 39.0%→42.8%, 부정평가 55.1%)과 부산·울산·경남(1.3%p▲, 42.4%→43.7%, 부정평가 51.5%)의 긍정평가는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1.8%p 내린 86.4%(부정평가 11.2%)로 나타났다. 반면,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5%p 오른 68.9%(부정평가 28.7%)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6%p 내린 18.6%(부정평가 73.0%)였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변화 없는 36.2%였지만,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5%p 오른 62.3%였다.

한편,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상승했지만 국민의힘 지지도는 정체된 모양새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8%p 오른 45.7%였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0.1%p 오른 40.5%였다. 양당 간 격차는 5.2%p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의당 지지도는 3.2%, 무당층은 9.3%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 #여론조사 #리얼미터 #국정수행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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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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