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그랜드 하얏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UAE 동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6일 리얼미터 1월 2주차 조사에서 다시 30%대로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응답률 3.4%)에게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1.6%p 내린 39.3%(매우 잘함 23.8%, 잘하는 편 15.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5%p 오른 58.4%(잘못하는 편 8.6%, 매우 잘못함 49.8%)를 기록했고, '잘 모름' 응답은 2.3%였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매주 진행되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다시 30%대를 기록한 건, 작년 12월 2주차 조사 이후 처음으로 약 한달 만이다(12월 2주차 38.4%→12월 3주차 41.1%→12월 4주차 41.2%→12월 5주차 40.0%→1월 1주차 40.9%). 새해 첫 조사에서 5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던 부정평가도 다시 5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를 봤을 때, 하락세는 뚜렷한 편이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 10일 41.1%(부정평가 56.8%)로 시작했다. 하지만 11일 39.5%(1.6%p▼, 부정평가 59.0%), 12일 38.3%(1.2%p▼, 부정평가 59.3%), 13일 38.0%(0.3%p▼, 부정평가 59.0%)로 계속 하락했다.
고령층-TK-여당 지지층 긍정평가 하락
연령별 응답 변화를 보면, 30대(3.1%p▲, 32.7%→35.8%, 부정평가 63.0%)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특히 다른 연령대에 비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60대와 70대 이상의 이탈이 눈에 띈다.
구체적으론 18·19세 포함 20대(3.8%p▼, 34.8%→31.0%, 부정평가 66.7%)와 40대(3.1%p▼↓, 30.9%→27.8%, 부정평가 70.8%)의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각각 3.8%p, 3.1%p씩 하락했다. 6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7%p 내린 48.9%(부정평가 48.7%)였고, 70대 이상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1%p 내린 59.4%(부정평가 35.8%)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3.9%p▼, 56.2%→52.3%, 부정평가 46.2%)과 서울(3.9%p▼, 43.7%→39.8%, 부정평가 58.0%)의 긍정평가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인천·경기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4%p 내린 36.3%(부정평가 61.9%)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8%p▲, 39.0%→42.8%, 부정평가 55.1%)과 부산·울산·경남(1.3%p▲, 42.4%→43.7%, 부정평가 51.5%)의 긍정평가는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1.8%p 내린 86.4%(부정평가 11.2%)로 나타났다. 반면,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5%p 오른 68.9%(부정평가 28.7%)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6%p 내린 18.6%(부정평가 73.0%)였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변화 없는 36.2%였지만,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5%p 오른 62.3%였다.
한편,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상승했지만 국민의힘 지지도는 정체된 모양새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8%p 오른 45.7%였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0.1%p 오른 40.5%였다. 양당 간 격차는 5.2%p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의당 지지도는 3.2%, 무당층은 9.3%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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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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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긍정평가 다시 30%대로, 60·70대 이탈 눈에 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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