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용인와이페이 가맹점 등록 취소 및 특별가맹점 현황
용인시민신문
2022년 경기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 사용자가 용인지역 소상공업체에서 사용한 금액은 283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용인와이페이로 결재한 1538억 원보다 84.1%(1294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2022년 용인와이페이 사용자가 충전한 금액은 2890억567만 원이다. 이 가운데 2832억4752만 원(충전액의 98%)이 지난 1년간 33개 업종 2만7천여 곳에서 사용됐다. 용인와이페이 가맹점 1곳 당 평균 10만 원가량이 일반 신용카드나 간편결제(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가 아닌 와이페이로 결재됐다는 의미다.<표 참조>
용인와이페이를 충전할 때 용인시가 정책적으로 제공하는 인센티브(충전금액의 6~10%)는 262억8047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용인시의 와이페이 발행 지원액(인센티브)은 200억 원으로 책정됐다.
설이 있는 1월과 추석 명절이 낀 9월에는 10%(50억 원)를 인센티브로 제공(충전한도 30만 원)하고, 나머지 10개월은 6%(150억 원)의 혜택을 제공(충전한도 30만 원)할 계획이다. 다만, 국비가 새로 내려오거나 도비 내시분이 변경되면 인센티브 발행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가 2019년부터 발급을 시작한 용인와이페이 카드는 2022년 12월 기준으로 용인시 인구의 60%인 66만여 매(일반발행+정책발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에 따르면 와이페이 가맹점은 202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2만7677곳으로 나타났다. 3만4000여 곳에 이르던 2020년과 비교하면 7000곳가량 줄어든 것이다. 실제 지난해 폐업 등으로 와이페이 가맹점 등록이 취소된 업소가 크게 늘었다. 2022년 와이페이 가맹점 등록이 취소된 업소는 3595곳에 달해 가맹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가맹점 가운데 한식·스낵 등 일반휴게음식업종이 전체의 33.0%인 914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용실·안경점 등 보건위생업종 2822곳(10.2%), 학원 3533곳(12.8%), 제과점·정육점 등 음료식품업종 1875곳(6.8%)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와이페이 사용자들이 찾는 특별가맹점 수는 오히려 줄고 있는 상태다.
소비자가 충전할 때 받는 혜택과 별도로 가맹점에서 추가 할인(2~5%)을 해주는 특별가맹점 수는 2019년 12월 말 112곳(처인구 106곳)에서 2022년 12월 말 처인구 75곳을 포함해 95곳으로 감소했다.<표 참조> 2020년 특별가맹점을 1000곳까지 늘리겠다던 용인시 계획이 무색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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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와이페이 가맹점, 2022년 3600곳 등록 취소 '폐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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