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자 작가 작품.
최미향
상상 속의 모든 컬러를 양귀비에 매칭하는 강현자 작가는 "꽃이나 배경에 주로 사용하는 색은 청색 계통에서도 아쿠아, 퍼시픽 블루, 콜로니 블루지만 그 색들을 이용해 나는 에메랄드 빛의 색채를 만들어 주로 작품에 담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스위스 인터라켄 여행 중에 아레강이라는 곳에서 본 그 강물의 컬러를 그림으로 담을 수 있을까, 라며 그 빛의 아름다움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며 작품 색채를 고민하게 됐다"며 "그 색은 에메랄드 빛을 연상시켰고 물감으로 빛의 색을 담을 수 있을까 고민에 빠진 나는 그때부터 그 컬러를 재현이라도 하듯 색채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