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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국가성장동력"... 충북에서 활도 쏜 윤 대통령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 참석해 '스포츠 삼위일체론' 설파... "산업·엘리트·복지"

등록 2023.02.14 14:49수정 2023.02.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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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웨이트 트레이닝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웨이트 트레이닝센터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스포츠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미래 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밝힌 일성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스포츠 비전으로 '삼위일체론'을 제시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알렸다. 

김은혜 수석에 따르면, 이 '삼위일체론'은 ▲'스포츠 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 ▲이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스포츠' 인재양성 ▲국민 건강과 생활체육을 위한 '스포츠 복지' 등이다.

윤 대통령은 "스포츠도 하나의 산업, 경제·산업적 측면을 간과해선 안 된다"면서 "국가가 투자하는 산업 인프라로서 대한민국 스포츠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고는 "잘 육성해서 어마어마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한민국의 저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포츠 시장을 키우고 종목별 연구와 국제 교류를 지원하겠다"면서 민간 주도의 시장 조성과 정부의 역할로 공정한 관리를 강조했다. 

인재양성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스포츠 R&D(연구개발)와 국제 교류를 위해 필요한 인재양성은 스타 플레이어 발굴과 육성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스포츠 지원을 통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은혜 수석은 "대통령은 '국민께 스포츠는 늘 즐겁고 행복한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생활체육을 위한 '스포츠 복지'를 강조했다"면서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꼼꼼하게 확충해나갈 것임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에서 김우진, 최미선 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화살을 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에서 김우진, 최미선 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화살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에서 김우진, 최미선 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화살을 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에서 김우진, 최미선 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화살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을 방문, 양궁 체험에서 쏜 화살이 과녁 8점에 꽂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양궁장을 방문, 양궁 체험에서 쏜 화살이 과녁 8점에 꽂혀 있다. 연합뉴스
 
이날 윤 대통령은 체육비전보고회 이후 양궁 훈련장을 찾아 올해 9월 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 중인 선수와 지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때 윤 대통령은 김성훈 양궁 국가대표 총감독으로부터 양궁선수와 팀 소개를 받았고, 즉석에서 양궁 국가대표 주장인 김우진, 최미선 선수의 도움을 받아 활쏘기를 하기도 했다. 


이어 웨이트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기반 개인별 운동량을 분석해 보여주는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훈련 중인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메디컬센터를 찾아 물리치료실과 첨단과학 장비존을 방문, 부상선수들이 조속히 회복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과 민선 2기 시·도체육회장 당선 축하를 겸해 개최된 이번 보고회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인탁 진천선수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했으며, 국가대표 선수 400여 명과 지도자와 시·도 및 시·군·구 체육회장, 회원종목단체 및 생활체육인 등 총 2000여 명이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웨이트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국가대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참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웨이트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국가대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류 가수, 일류 배우 중요한 것처럼 스포츠 산업 발전 위해 일류 선수 중요"


한편,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보고회에 앞서 진행된 민선 2기 시도체육회장과의 사전 환담에서의 윤 대통령 발언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 이 자리에서 "G20 회의에 가보니 FIFA 회장, IOC 회장이 모두 참석해 있었는데 그 위상이 국가지도자 못지 않았다"면서 "그 당시 FIFA 회장이 '축구 시장의 공식통계가 약 100조 원에 가까운 규모라고 하는데, 실제는 그 몇 배는 되는 것 같다'고 언급"하고는 참석자들에게 스포츠 산업의 규모와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또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금융 산업과 협력하여 자체 결제 시스템까지 만들었다고 한다"면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타 산업과의 협력 필요성도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영화산업이 발전하려면 일류 배우가, 대중음악이 발전하려면 일류 가수가 중요한 것처럼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일류 선수가 중요하다"며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스타플레이어의 육성 필요성도 말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윤석열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 #삼위일체론 #스타플레이어 #스포츠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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