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ZERO 캠페인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2020 음주운전 ZERO 캠페인'에서 저승사자, 처녀귀신, 재판관 등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음주운전의 위험과 실상을 알리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의 현직 기초의원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5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술을 먹고 교통사고를 낸 연제구의회 A 구의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의원은 지난달 23일 새벽 3시 10분 연제구 중앙대로에서 차량을 몰고 신호대기를 하다가 앞차 뒷부분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출동해 A 의원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해보니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접촉으로 알려졌지만, 피해자는 진단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이 진행 중이고,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인 내용이어서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A 의원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A 의원에게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를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소속 정당과 구의회는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A 의원은 정당에서 맡고 있던 직책에서 현재 물러났고, 조만간 윤리심판원에 선다. 구의회도 윤리위원회를 열어 A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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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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