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인마트도시 중심에 한 두 개 정도의 한인 대형 마트가 위치에 있다
김종섭
캐나다 한인마트에 가면 한국에 있는 마트에 온 느낌을 받는다. 식재료를 한국에서 직접 가져와 만들어 먹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한인마트서 구입해 먹는다. 한국에 있는 마트 이상으로 없는 것 없이 종류가 다양하고 풍부해서다.
1997년도에 이민을 알아보기 위해 6개월 동안 사전 캐나다에 머물던 때가 있었다. 그때만 해도 캐나다에는 삼겹살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다. 삼겹살을 먹고 싶으면 정육점에서 삼겹살이 될만한 부위를 사다가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생생히 남아 있다.
비단 삼겹살뿐만이 아니었다. 26년 전에는 배달 문화라는 것이 당연히 없었다. 배달문화가 생겨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당시에는 '음식은 식당에서 먹어야 한다'는 환경이 우선시 되었다. 배달 문화는 없었지만 캐나다에는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와 같은 간편식 종류를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자동차에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는 식당)로 이용하던 문화가 있었다.
지금은 대다수 식당에서 음식 배달이 이루어지고 있다. 굳이 식당 가서 별도의 봉사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가정 경제의 비용 절감 효과도 생겨났다. 세월은 그만큼 시대 변화라는 흐름의 차이를 가져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