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오전 경기도청을 방문한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가능성의 나라 인도와 '기회수도' 경기도가 만났습니다."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아밋 쿠마르(Amit Kumar) 신임 주한 인도 대사가 맞손을 잡았다.
김동연 지사는 7일 오전 경기도청을 방문한 쿠마르 인도 대사를 만나 경기도와 인도 간 인적 교류와 반도체, 전기차 등 미래 신산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쿠마르 대사께서 킨텍스(KINTEX)가 운영을 맡을 '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ICC)' 현장에 초대했다"며 "'청년기회사다리' 정책 등을 통해 양국의 청년이 상호 방문하고 교류하는 기회에 대해서도 서로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제부총리 시절 한국-인도 재무장관 회의 등을 통해 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협정 체결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을 주도한 바 있다.
인도 대사가 경기도청을 방문해 도지사를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연 지사는 취임 이후 주한 미국, 중국, 영국, 독일 대사 등을 잇달아 접견한 데 이어 아시아태평양 핵심국인 인도 대사까지 만나는 등 '글로벌 경기'를 향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직 대통령, 고위공무원 등을 합치면 민선 8기 들어 20개국의 주요 인사가 김 지사와의 만남을 요청해왔다.
경기도와 인도 간 미래 신산업 교류 협력, 인적 교류 방안 논의
김동연 지사는 이날 쿠마르 인도 대사에게 "인도와 통상 투자, 인적 교류에 관심이 많다. 경기도는 청년 수백 명을 해외로 보내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려고 하는데 우리 청년들이 앞으로 인도에 갈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인적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쿠마르 대사는 "아주 훌륭한 제안이다. 파트너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적교류"라며 "현재 인도인들이 대한민국 경기도에서 많이 일을 하고 있다. 한국기업도 인도에 진출하는 식으로 교류가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미래에는 이런 인적 교류를 훨씬 더 늘렸으면 한다"고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