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생의 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7일 “다시 건강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초등학교 4학년 A양의 편지가 홍성군 복지정책과에 전달됐다.
홍성군 제공
한 초등학생의 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7일 "다시 건강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초등학교 4학년 A양의 편지가 홍성군 복지정책과에 전달됐다.
A(10)양은 심장 판막 이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지만, 기초생활수급 가구로 고액의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
A양 아버지(50)도 심한 무릎 통증으로 잠을 잘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 생계를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까운 상황인 것.
이에 홍성군은 지난해 이랜드복지재단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도움을 요청했고, 두 재단은 A양의 안타까운 사연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A양은 지난해 12월 심장 판막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해 현재는 친구들과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도움에 A양은 "어린이재단 후원으로 심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받고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아요"라며 한 글자 한 글자 정성 들여 편지를 작성했다.
A양은 "저보다 선생님께서 고생하셨다. 후원자님 고맙습니다"라며 도움을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반가운 소식은 이뿐만이 아니다. 홍성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A양의 아버지도 이랜드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지난해 3월 무릎관절 수술 후 현재 회복 중이다.
홍성군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 곽미란 주무관은 13일 기자와 통화에서 "A양 가정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사례관리를 해오던 중 어려움을 알게 됐다"면서 "수급비만으로는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 재단에 지원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곽 주무관은 "수술이 잘 끝나고 지금 건강하다는 소식에 뿌듯하면서도 감사하다"며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아프지 않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성군은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단위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국 복지재단과 연계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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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수술 받은 10살 어린이의 감사 편지... 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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