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17일 일본 도쿄 한 식당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 오찬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문 일정을 마친 김 여사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오찬을 함께 하며 친교를 다졌다. 김 여사와 안도 다다오의 인연은 과거 프랑스 건축가 '르 꼬르뷔지에 전(展)'에 안도 다다오 특별 세션을 마련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월 두 사람은 서한을 통해 새해 인사를 주고받기도 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와 안도 다다오는 이날 만남에서 그간의 근황을 전하는 한편 오브제 '푸른 사과'의 의미, 안도 다다오의 어린이도서관 지원 활동,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안도 다다오의 개인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
특히 김 여사는 안도 다다오에게 한일 양국 간 교류를 강조하면서 "한일 양국의 사회공헌활동 교류와 한국의 미술관 건립 등 한국 건축과의 협업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안도 다다오는 한국에도 개성 있는 건축물이 많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문화뿐 아니라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더 가까워지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김 여사와 안도 다다오가 만나 오찬을 한 장소가 어디였는지는 별도로 밝히지는 않았다.
김 여사는 1박 2일의 짧은 일본 방문 기간에 첫날인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재일동포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으며,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 대신과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첫 단독 일정으로 기시다 유코 여사와 화과자를 만들며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양국 정상 부부가 함께하는 만찬에 참석했으며,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2차를 하는 동안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동행하지 않고, 따로 차담회를 가졌다.
이어 둘째날인 17일에는 김 여사만의 단독 일정으로 하루를 보내고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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