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불 발생 4시간째인 오후 4시 30분 현재도 진화중이다.
신영근
[2신 : 2일 오후 5시 7분]
2일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4시 30분 현재까지도 진화 중이다.
당국에 따르면 산불 진화에 소방대원·의용소방대 등 1699명 가량과 진화 헬기 18대, 소방차 50대, 산불진화차 12대, 구급차 1대 등이 동원된 상태다. 현장엔 산림청과 특수진화대, 중앙119구조대가 출동했으며 홍성 인근 서산·태안·예산·공주 소방서 등도 지원에 나섰다. 군부대도 헬기·인원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마을주민 108명(능동 43, 양구 15, 산수 20, 판교 30)이 중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주택 16채, 축사 1동, 사당 1곳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성 서부면 이호리, 양곡리, 어사리 판교리, 무량리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산불대책본부가 마련된 중리 마을회관엔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해 이광호 중부지방산림청장 등이 나와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