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연합 해상훈련이 열린 지난 3월 27일 제주 남쪽 공해상에 진입한 미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 68·10만t급)에서 F/A-18F 슈퍼호넷의 이·착함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길이 332.8m, 폭 76.8m, 승조원 5500~6000명 규모인 니미츠함은 F/A-18F 슈퍼호넷 등 전투기와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수송기, 헬기 등 각종 항공기 90여 대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미·일 해군이 3일부터 4일까지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
국방부는 3일부터 4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미국, 일본 참가 전력과 함께 대잠전훈련, 수색구조훈련 등 한·미·일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크리스토퍼 스위니 미국 제11항모강습단장의 지휘 아래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 한국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992), 구축함 최영함(DDH-981), 대조영함(DDH-977),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참가한다.
미국 해군은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 이지스 구축함 디케이터함(DDG-73), 웨인 E.메이어함(DDG-108)이, 일본 해상자위대에서는 구축함 우미기리함(DD-158)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미·일 대잠전훈련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해군은 이번 대잠전 훈련이 최근 북한의 고도화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수중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대잠전훈련시 한·미 해군이 보유 중인 수중무인표적(EMATT)을 활용하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북한 수중 위협에 대한 3국의 탐지, 추적, 정보공유, 격멸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훈련에 참가하는 해군 7기동전단장 김인호 준장은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수중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의 해양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도발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으로 대응하여 무력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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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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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4일 제주 남방서 연합훈련... "북한 수중위협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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